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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자산 형성 현실: 부의 격차와 그 돌파구

by wan4411 2025. 5. 6.

“절약해도 집을 살 수 없다.”
2030세대가 가장 자주 내뱉는 말 중 하나다. 오늘은 2030세대의 자산형성 현실: 부의 격차와 그 돌팔구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2030세대의 자산 형성 현실: 부의 격차와 그 돌파구
2030세대의 자산 형성 현실: 부의 격차와 그 돌파구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라는 신조어가 자연스럽게 회자되는 현실. 이것은 단순한 소비 습관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20~30대는 부모 세대와 전혀 다른 경제 환경 속에서 자산 형성의 기회를 잃어가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그리고 이 불리한 판에서 우리는 어떻게 돌파구를 만들어야 할까?

 

 

자산 격차, 시작부터 다른 게임   2030세대는 이미 자산 형성의 출발선부터 불리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30대 가구의 평균 자산은 약 3억 5천만 원이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이 부채다. 자산보다 부채가 먼저 늘어나는 세대인 것이다.게다가 가장 큰 자산인 ‘주택’ 가격은 소득 증가 속도를 훨씬 초과해왔다.
1990년대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소득의 3~4배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5배 이상이 흔하다. 월급을 아무리 아껴도 몇 십 년이 지나야 겨우 집 한 채 마련할 수 있는 구조다. 더 큰 문제는 ‘금수저’와 ‘흙수저’ 사이의 부의 대물림이다.
부모의 자산에 따라 결혼 자금, 주택 자금, 교육 기회가 완전히 달라진다. 똑같이 노력해도 ‘부모 찬스’ 유무에 따라 시작선 자체가 다르니, 청년들 사이에서도 박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됐을까? 구조적 요인 3가지

자산 인플레이션 vs 소득 정체
자산, 특히 부동산과 주식은 2010년대 이후 급등했지만, 청년층의 실질 소득은 거의 정체됐다.
취업이 늦어지고, 비정규직 비율도 높으며, 연봉 상승 속도도 더디다. 이로 인해 자산 시장 진입 시기를 놓친 세대가 된 것이다.

교육과 취업의 시간 지연
2030세대는 고등교육 비율이 매우 높지만, 역설적으로 취업 시장에서는 오히려 경쟁이 심해져 늦은 사회 진입을 초래했다.
그 결과 자산 형성을 시작하는 나이가 평균적으로 30대 중후반으로 밀렸고, 이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든다는 의미다.

정책의 비대칭성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세제 정책은 기성세대에 유리한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비판이 많다. 실거주 요건 강화, 대출 규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은 오히려 자산이 없는 청년층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현실적 돌파구 4가지
비관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지금의 자산 형성 구조는 불공정하고 어렵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현실적인 돌파구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현실적 돌파구 4가지

비관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지금의 자산 형성 구조는 불공정하고 어렵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현실적인 돌파구는 분명히 존재한다.

 

소비 대신 자산 중심 사고 전환
2030세대는 자산을 ‘소득의 부산물’이 아닌, ‘목표 그 자체’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단기적인 소비 만족보다는 현금흐름 기반 자산(ETF, 부동산 리츠, 채권형 펀드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 자체가 수익을 내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비주류 전략: 틈새 시장을 공략하라
모두가 아파트만 바라보는 시대에, 지방 소형 부동산, 공동 투자, P2P 금융처럼 접근 가능한 틈새 자산이 존재한다.
또한 디지털 자산, 창업형 부업, 콘텐츠 비즈니스 등 자신만의 강점을 활용한 ‘재능 기반 자산화’ 전략도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학습 격차가 곧 자산 격차
금융문해력(Financial Literacy)이 자산 격차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주식, 채권, 세금, 대출, 보험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없으면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그 혜택을 활용하지 못한다. ‘돈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정책 참여와 집단적 목소리
2030세대는 이제 사회적으로도 하나의 ‘정치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
청년 주거 정책,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지원, 중소기업 근속 장려금 등은 단발성보다 구조적 지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집단적 목소리와 참여가 필수다.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자산이 있다

2030세대는 분명 불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과거 세대가 누리지 못한 디지털 네트워크, 정보 접근성, 자율적 커리어 경로라는 도구도 함께 지니고 있다.
중요한 것은 ‘판이 나쁘다’는 사실에 머무르지 않고, 그 안에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다.

시간이 가장 강력한 복리 자산임을 기억하자. 지금의 선택이 10년 후 우리의 자산 곡선을 바꿀 수 있다.
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노력과 더불어, 개인의 의식 있는 전략적 실행이 맞물릴 때, 비로소 다음 세대는 지금보다 나은 출발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